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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기기도 '한류 열풍'
[ 2005년 05월 30일 07시 25분 ]
중국의 한류열풍이 연예 영화 산업 및 자동차, 핸드폰 등을 넘어 이제는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불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지난 북경의료기기전시회에서 중국과 인도 등과 총 60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열린 하얼빈 국제의료기기 춘계전시회에서도 22억원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창호)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 53회 중국 국제의료기기 춘계전시회(CMEF Harbin 2005)에 국내 15개업체가 참가해 217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최대 의료전문전시회인 이번 하얼빈 의료기기전시회에는 해외 40개국과 중국지역 30개성에서 2,000개 업체가 참가했고, 약 13만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한국은 ㈜리스템, ㈜대성마리프, ㈜휴먼메디텍 등 15개업체가 50여개 품목 70여종의 한국산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국내 기업은 여타 기업들이 중국 내 대리점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한 것과 달리 15개 업체 20명이 한국관을 구성했고, 192㎡의 가장 큰 부스는 중앙 입구의 노른자위에 위치했다.

대회기간동안 한국관을 방문한 구매자들은 1만1125명으로 이중 2225명이 상담을 벌여 217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고, 수십여건에 이르는 대리점 개설 상담도 이뤄졌다.

또한 중국 전역의 바이어뿐 아니라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독일, 미국 구매자들도 한국관을 방문해 한국산 의료기기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의료기기공협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품질이 우수해 중국 내에서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았다"며, "향후 중국 국제의료기기 춘계전시회 및 추계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중국시장진출에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표명했다.
황종욱기자 hj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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