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하로 산모와 소아가 급감, 산부인과와 소아과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5년 1/4분기 의원 과목별 요양급여비용 현황’에 따르면 소아과의 경우 지난해 1/4분기 1267만일에 달하던 환자 내원일수가 올해 같은 기간에는 1113만6000건으로 153만4000건(12.11%)이나 줄어, 가장 큰 감소치를 보였다.
산부인과 역시 지난해 1/4분기 8589만6000일이었던 내원일수가 올해 1/4분기에는 8403만4000일(-8.37%)로 감소, 소아과의 뒤를 이었다.
이비인후과(-6.61%), 비뇨기과(-6.22%), 외과(-4.84%), 일반의(-2.25%), 내과(-0.49) 등은 내원일수가 감소했으나 정형외과(+7.28%), 안과(+2.52%) 등은 증가했다.
요양급여비용 역시 소아과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8.10%가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산부인과도 2.17%가 줄어 두번재를 기록하는 등 출산율 저하로 인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이비인후과(-2.06%), 비뇨기과(-0.55%)의 요양급여비용은 감소한 반면 정형외과(+8.81%), 안과(+6.56%), 내과(+4.14%), 피부과(+3.35%), 일반의(+1.61%) 등은 증가했다.
이밖에 주요 표시과목의 원외처방률(의료기관의 방문일당 원외처방전 발행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8%p 감소한 76.71%로 나타났으며, 원외처방횟수당 처방일수는 전체적으로 8.3% 늘어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을 전년 동분기와 비교할 때 정형외과, 안과의 증가가 뚜렸하고, 소아과와 산부인과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며 “이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환자수 감소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