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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분당서울대병원 건강강좌 '인기'
[ 2005년 06월 13일 03시 20분 ]
분당서울대병원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건강강좌가 이례적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내원고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질병 및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무료건강강좌는 소위 '빅이벤트'가 못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남다른 서비스 전략과 시스템 차별화를 통해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실제 매월 2∼3차례씩 진행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건강강좌에는 평균 400∼500여명의 참석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심장질환의 이해와 치료' 강좌의 경우, 무려 800여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참석해 병원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대강당 수용 인원이 234석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때문에 병원측은 제1세미나실(64석)과 제2세미나실(42석)을 연계 개방하고 있으며, 이도 모자라 대강당 로비에 멀티비전을 설치해 방문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인터넷 실시간 생중계를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주부터는 원내 방송을 통해 각 병동과 병실에서 직접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병원의 건강강좌가 인기를 얻자 병원 수익과 브랜드인지도 구축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는 "건강강좌에 참석한 인원들 중 약 10%는 초진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변수가 많아 정확한 파악은 힘들지만 강좌 후 상담건수만 100여건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추정이 결코 무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건강강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정확한 타깃 분석을 통한 전방위 홍보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병원은 내원했던 환자의 DB를 이용해 질환추출별 환자를 분류, 각 강좌와 관련이 있는 환자나 질환이 의심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SMS문자를 전송하고 있다.

아울러 비교적 소득수준과 연령이 높은 분당 지역의 인구분포 특성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지리적 요건도 적지 않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병원측은 각 아파트 단지의 부녀회 등을 접촉하는 등의 밀착 홍보도 마다하지 않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고 전문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병원 관계자는 "타깃 홍보가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해당 질환 강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건강강좌 전체에 대한 만족도가 극대화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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