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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극도자 절제술로 '난치성 심방세동' 완치
[ 2005년 06월 01일 06시 18분 ]
가장 흔한 지속성 부정맥이지만 치료가 어려워 난치성 질병으로 여겨지던 심방세동이 전극도자를 이용한 시술로 완치의 길이 열렸다.

고대 안암병원은 부정맥센터 김영훈 교수팀[사진]이 98년 6월부터 2005년 3월까지 17세~80세(평균연령 52.5세)의 심방세동 남녀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전극도자 절제술로 시술한 결과, 약 80%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심방세동의 경우 대부분 뚜렷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고 약물치료에 의존했으나 치료효과도 미약하고 장기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 근본적인 치료책이 되지 못했다.

김 교수팀이 전극도자 절제술을 이용, 시술한 결과 만성 심방세동 환자(55명) 완치율은 70%, 1년 이내 조기시술시(145명)에는 85%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또 조기 시술시 완치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심방세동 역시 심전도 검사 등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난치성으로 부정맥으로 평가받던 심방세동 정복의 가능성을 연 개가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김 교수팀이 국내 처음으로 시행한 3차원 영상법을 이용한 전극도자 절제술은 다이나믹한 컬러 영상을 통해 각종 전기적 신호를 기록, 좌심방과 폐정맥의 전기적·형태적인 연결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은 영상으로 빈맥의 발생부위를 정확히 진단한 후 이 부위에 '전극도자'를 위치시켜 고주파 열에너지를 투여해 발생부위를 절제한다.

김 교수는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생활습관, 고령화 등으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는 심방세동은 일반인들의 인식부족과 시술의 어려움 등으로 대부분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거나 장기간 효과가 없는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는“3차원 영상법을 이용한 전극도자 절세술을 통해 심방세동 완치가 가능한 만큼 이러한 치료법의 확대적용과 더불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를 관리하는 범국가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방세동은 고혈압, 심장병,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음주 등이 주요 원인이며 불규칙적인 맥박, 어지럽고, 답답하거나 두근거림, 졸도, 중풍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심방세동이 없는 환자에 비해 약 5배 뇌졸중 위험이 높으며 심장기능을 저하시켜 심부전 같은 심장병 사망률이 2배이상 높은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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