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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로 최대 年 2만7000여명 사망"
[ 2005년 06월 02일 08시 32분 ]
국내에서 연간 의료사고로 사망하는 환자가 최소 1만명에서 2만7000여명에 달하며, 의료과오로 인한 사망자도 연간 4500명~1만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윤 서울의대 교수는 2일 "미국의학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오류로 인한 사망자수가 연간 4만4000명~9만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다른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의 자료를 근거로 할 경우 이 같은 수치가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24만6000명 중 1위는 6만4000명(25.9%)인 암이었으며, 2위 뇌혈관 질환은 3만6000명(14.8%), 3위 심장질환이 1만7000명(7.0%), 4위 당뇨병이 1만2000명(4.9%)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김 교수는 "이는 의료사고의 경우 사고사망자 수와, 의료오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며 "환자안전 문제는 사망사인별 순위 중 3~4위를 차지하는 주요한 건강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밖에 "지난 99년 50.4%에 달하던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이 2004년에는 38.6%로 크게 떨어졌다"며 "낮은 수준의 의료의 질로 인해 많은 환자가 사망하고, 엄청난 진료비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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