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4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남의대, 강원의대, 충남의대, 제주의대 등 4개 의과대학이 전환의사를 공식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4+4학제인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키로 한 의과대학은 기존 10개 대학외에 4개 대학이 추가돼 총 14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당초 예상됐던 대로 서울의대와 연세의대, 고려의대, 한양의대 등 주요의대들이 모두 현 학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려는 정부 정책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J의대, C의대, Y의대, W의대도 전환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육부 확인결과, 이들 대학은 교육부에 전환신청 연장 가능성만 질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이들 대학들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지 여부를 대학 내부적으로도 최종 확정한 상태가 아니어서 접수연장 가능성만 교육부에 타진한 것이다.
이와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이들 4개 의대중 J의대만 공식문서를 통해 연장 가능성여부를 질의했을 뿐, 나머지 세 대학은 구두상으로 접수연장 가능성 여부에 대해 질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몇몇 의대들에서 연장 가능성 여부를 질의해 왔고, 무조건 강제할 수만도 없는만큼 대의적 차원에서 1~2주 접수를 연장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한 교수는 "현 제도의 일부 개선을 바라는 것이지 무조건 반대가 아닌만큼, 시간을 갖고 충분히 논의가 가능한 사안"이라며 "현 2+4학제와 4+4학제의 이원체계가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앞서 교육부가 “더 이상의 연기는 없다”고 못박았던 당초 강경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접수기간을 연장키로 한 것을 감안하면, 접수연장 여부를 질의한 4개 의과대학중 추가로 전환할 대학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4일 현재 총 14개 의과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키로 확정된 상태에서 추후 몇개의 의과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더 전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