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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뭉쳐 "신생아실 CCTV설치 의무화"
[ 2005년 06월 06일 21시 21분 ]
지난달 신생아 학대사진 파문 이후 관련 시민단체의 주도하에 의료계 CCTV설치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서도 네티즌 청원을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전개돼 관심을 모은다.

미디어다음 아고라 ‘네티즌 청원’ 코너의 ‘신생아실 CCTV 의무화 서명운동’은 지난달 7일 발의 이래 1만명 목표에 현재 1만88명이 참여하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코너는 ‘보건복지부에 바랍니다’라는 부제로 일상생활 중 불합리한 법과 제도, 소비자를 무시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 대해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소비자, 정치, 생활 속 권리찾기 운동이다.

이번 청원은 ‘차우차우’라는 네티즌이 제안, 이달 7일(화)까지 한달동안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로 서명운동이 이루어진다.

아이디 ‘차우차우’의 네티즌은 “대다수의 좋은 의료진에도 불구, 장난을 가장해 신생아들에게 폭력을 일삼는 일부 간호사·조무사 때문에 아기를 병원에 맡기기가 불안하다”며 “모든 병실에서 볼 수 있도록 신생아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 해달라”는 의견을 발의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간호조무사 몇사람 매장시키는 일로 끝날 일이 아니라 꼭 바람직한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네티즌을 상대로 온라인 서명을 촉구했다.

이번 서명운동 게시판에는 1만명이 넘는 서명명단과 함께 재미를 이유로 신생아를 괴롭힌 의료인의 무책임한 행동을 질책하는 네티즌의 글들이 잇따랐다.

Schizo라는 네티즌은 “병원의 위생적인 면이나 보안상태가 허술하다”며 CCTV 설치 의무화를 주장했으며 아이디 영이곤듀는 “신생아실 커텐부터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채민맘은 “소중한 새생명, 모두 함께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IF라는 네티즌은 “아이들 인권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며 CCTV설치를 촉구했다.

그 밖에 아이디 레몬에이드는 “CCTV 설치뿐 아니라 신생아 간호사들은 별도의 정기적인 교육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CCTV 설치는 의무가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티즌 청원’ 코너는 지난달 병역거부 유승준 복귀 프로그램 방송취소 운동, 성희롱 발언 K대 교수 사과 운동 등 다수의 청원에 성공하면서 네티즌의 위력을 보여주는 매개체로 자리잡았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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