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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여부 '팽팽'
[ 2005년 06월 07일 02시 58분 ]
지난 4일 마감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신청에서 4개 국립대 의과대학이 전환 의사를 공식 밝힌 가운데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결정짓지 못한 대학들이 고심에 빠져있다.

조선의대는 현재 교육부에 의학전문대학원 신청 연기 가능성 여부를 전화로 문의한 상태며, 이에대한 학교측과 교수측의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조선대 기획실 관계자는 “학교측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확정하고 소속대학 교수들을 상대로 설득 중”이라며 “학교측의 방침은 확고하지만 교수들의 반대가 심해 합의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교수들은 정부가 2+4학제와 4+4학제를 둘 다 인정하는 이원체제에 대해 심각하게 염려하고 있다”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을 때 시스템 보완의 문제 등 조건적인 측면에 대해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차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체제는 불가피한 사안이다”며 “예정된 회의 등을 거쳐 교수들을 설득하고 이번 주 내로 교육부에 전환 신청 공문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의과대 유재원 학장은 “의대 교수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며 “공식적인 입장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반대의견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은 타 대학에서도 지적했듯이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 없이 교육 연한만 늘리고 교육비만 증가한다”며 “충분히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의 전환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대 교수들은 현재 비공개 의견조율을 거친 결과 반대 입장이 다수를 차지, 이러한 교수들의 의견을 학교측에 전달한 상태다.

이에 학교측과 교수측간의 의견차가 어떠한 방향으로 매듭짓게 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교육부는 앞서 "몇몇 의대들에서 전환신청 연장 가능성 여부를 질의해 왔고, 무조건 강제할 수만도 없는 만큼 대의적 차원에서 1~2주 접수를 연장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추가전환할 의대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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