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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접대등 10여개 불공정 제약사 적발
[ 2005년 06월 08일 02시 46분 ]
올 춘계학술대회 기간동안 의사들에게 골프접대 등 불공정거래를 자행한 제약사들이 자율 조사팀에게 대거 적발됐다.

제약협회 산하 공정경쟁실무협의회는 춘계학회가 진행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여 동안 집중 단속을 벌인결과 10여개 제약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포착했다고 8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의 불공정거래행위는 골프접대, 경비제공 등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정경쟁규약 시행에 따른 자체조사 덕에 고가 경품 제공 등 대범한 불공정 행위는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두 달 동안 주요 학회는 물론이고 지방에서 진행된 소모임까지 실사를 나갔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의 여지가 있으면 모두 적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정황은 완벽한데 증거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보다 확실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회사측에 입장표명을 요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지난달 말 적발된 제약사들에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사유서를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고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당초 통보한 회신 기간은 지난 4일까지였으나 일부 제약사 회신이 늦어지고 있다고 협의회측은 전했다.

협의회는 적어도 이번 주까지 이들 회사의 사유서를 모두 취합해 내부 회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조사내용과 사유서를 비교, 불공정거래행위 근거가 확실한 사례에 대해 상위부서인 공정경쟁운영위원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실무위원회가 처음 가동된 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처벌 사례가 없어 이번 역시 경고성 공문 발송으로 대신하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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