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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개 중소병원중 80여개 도산위기"
[ 2005년 06월 08일 02시 57분 ]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방소재 중소병원들의 부도에 이어 전국 900여개 중소병원 중 약 80여곳이 도산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일 중소병원활성화대책위원회(위원장, 권영욱)에 따르면 일선 중소병원들은 70%이상이 적자 상태이고, 18%는 건강보험 청구액을 압류당하고 있으며 매년 10% 가량이 도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소병원 도산이 지역적 문제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총체적인 의료사업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그 심각성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최종 부도처리된 전주지역 ‘전주병원’과 최근 발생한 대구시 ‘효심요양병원’의 도산은 중소병원의 경영난 심화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일례로 중소병원 관계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병원의 경영악화 타개를 목적으로 최근 구성된 중소병원활성화대책위원회는 의약분업 이후 잘못된 정책제안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해 전문병원, 개방병원, 영리법인 등 정책상의 문제와 경영혁신 분야에 대한 대책을 중점 마련할 계획이다.

대책위 권영욱 위원장은 “병원산업과 국민건강, 복지에 대해 보다 나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책개진이 선행돼야 한다”며 “건강보험수가 조정 등 범국민적인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와 함께 정부에 방향을 제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정부가 영리법인, 전문병원 등의 현안들에 대해 올 연말까지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인 만큼 대책위도 중소병원 활성화 차원에서 정책제안서를 6월경 마련할 방침”이라며 “이 제안서는 7월초 중소병원협의회에 상정, 중순쯤 복지부에 제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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