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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예방에 사백신"
[ 2005년 06월 08일 22시 16분 ]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예방접종으로 사백신 권장을 고수한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예방접종심의위원회(이하 예접위)는 최근 일본 후생성의 사백신 접종중단 권고와 관련 국내 백신 사용 방안에 대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예접위 회의결과 발표에 따르면, 예접위는 사백신이 WHO의 국제 권장 백신이며, 국내 부작용 보고 건수가 2건에 불과하다는 점과 생백신의 국제표준 미인증 등의 사유를 들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사백신 접종 권장을 지속하기로 했다.

예접위 회의는 지난달 30일 일본 후생성이 각 지자체로 사백신의 ‘급성파종성뇌척수염(ADEM)’ 발생 부작용과 관련해 접종중지를 권고한 이 후 국내 상황에 따른 사백신 접종 권고와 관련해 개최됐다.

앞서 5월 31일에는 예접위 산하 일본뇌염분과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생백신과 사백신 접종과 관련해 논의했다.

일본뇌염분과회의에서 일부 의료계관계자들은 ADEM에 관해 안전한 생백신을 표준으로 하자는 주장을 제기했으나, 질병관리본부는 생백신은 10여년전 중국에서 생산돼 WHO에서 국제적사용을 권장하지 않고, 조사와 이상반응 감시체계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이와 관련 예접위는 생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네팔에서 시행된 연구결과가 있으나 대상자수가 약 300여명에 불과해 ADEM 발생에 대한 근거자료로 삼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사백신의 ADEM 발생률은 1백만명당 1~2명 정도다.

예접위는 “생백신이 국내에서 2002년부터 시판허가를 받았으나, 2003년 중국 제조시설의 문제로 생산 및 공급이 중단된 적도 있었다”며 “사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된 기간이 짧아 안전성도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접위는 “사백신은 20여년간 사용돼 온 접종으로 WHO 역시 이를 권고하고 있다”며 “사실상 일본에서도 일본뇌염 사백신 사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종욱기자 hj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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