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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등 난치병, 줄기세포 임상치료 성공"
[ 2005년 06월 09일 04시 21분 ]
뇌경색 등 혈관성 난치병 환자에 대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대규모 임상치료가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9일 복지부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 따르면 기존의 치료방법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뇌경색, 버거씨병 등 혈관성 난치병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한 결과, 64명의 환자에게서 장기기능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나형균 교수(신경외과)는 "그동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사례가 있었으나, 대상 환자수가 적어 치료효과 및 상용화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이번 대규모 임상치료에서는 줄기세포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암,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아울러 대상 환자에서 면역거부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고, 줄기세포를 각 장기에 주입한 후 장기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뇌경색 환자의 경우 5명의 환자중 3명이 치료에 성공했고, 이 중 1명은 혈관문합수술 및 줄기세포 이식수술 결과, 뇌 MRI 소견 및 임상증상에서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

버거씨병 환자의 경우 총 23명을 대상으로 하지혈관 조영술과 하지말초 피부 산소분압 측정법을 거쳐 줄기세포 치료를 실시한 결과, 21명(91%)의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11명의 '대퇴골무 무혈성 골 괴사'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치료에서도 감염 뿐아니라 신생물 등의 합병증 없이 7명(64%)의 환자가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관련 연구팀은 "이번 임상치료 성공을 계기로 그동안 제기돼 온 줄기세포 치료효과에 대한 의문을 일소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의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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