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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의대 우수인재 유치 망상? 천만의 말씀!
[ 2005년 06월 10일 02시 14분 ]
주요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을 반대하는 것이 우수 학생을 다른 분야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망상'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강한 반론이 제기됐다.

지난 3일 모 중앙일간지에는 주요 의대의 전문대학원 거부 이유가 기득권을 향유하려는 단견, 즉 최상위권 자연계 고교생을 다른 분야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망상 때문이라는 주장이 실린 바 있다.

이에 서울의대 기획실장 한준구 교수는 10일 이 일간지의 오피니언 코너에 올린 글을 통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반대하는 이유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은 '천만의 말씀'"이라고 일축했다.

한 교수는 "만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강제 전환된다 해도 다른 전문대학원은 물론 이공계대학원들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현재 수준의 학생을 유치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준구 교수는 의학전문대학원을 반대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한 교수는 "의학전문대학원을 반대하는 것은 그것이 '획일적인 4+4제도'이기 때문"이라며 "모든 의사를 4+4제도로 양성한다면 이는 시간적, 재정적으로 큰 낭비"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4+4제도는 전체 의대생의 10∼20% 정도로 충분하다"며 "부분 4+4학제 방식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 교수는 "앞으로 행·재정적 불이익을 감내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때로는 누군가 손해를 보면서도 옳은 의견을 펴야 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시중심의 좁은 사고에서 벗어나 국가경쟁력 증진을 위한 넓은 시야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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