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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協 안재규 회장 '사퇴' 18일 판가름
[ 2005년 06월 10일 02시 49분 ]
지난달 한의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서를 제출했던 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의 행보가 곧 결정날 전망이다.

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의장단은 최근 회의를 갖고, 오는 18일(토) 오후 5시 한의협 회관에서 안재규 회장 사퇴서 처리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 안재규 회장의 사표가 반려될 경우 안재규 회장은 그 즉시 중단 됐던 직무가 재효력이 발생, 남은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의원총회에서 사표가 수리되면 안 회장은 임기를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불명예 퇴임을 해야 한다.

이에따라 이번 임시대의원총회에 모든 한의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총회결과에 따른 안재규 회장의 거취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사표가 수리될 경우 안 회장은 한의협 수장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되고 한의계는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반면 안 회장의 사표가 반려되면 상황은 복잡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사표 반려시 안재규 회장은 다시 업무에 복귀하게 되지만, 회원들의 반발로 탄핵위기에 처한 바 있기 때문에 회장직 복귀가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

또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떠나겠다며 사퇴서를 던진 상황에서 사표가 반려됐다고 다시 업무에 복귀하는 것도 좋은 모양새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지난번 탄핵안이 부결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총회에서도 안재규 회장의 사표가 반려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 회장의 거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안재규 회장은 사퇴서 제출후 자신의 한의원에서 진료하며 향후 거취 문제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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