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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 비만환자, 간암·대장암 가장 위험"
[ 2005년 06월 10일 03시 21분 ]
비흡자자중 비만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간암과 대장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흡연자에게 있어서 간암 발생은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 유무보다 비만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의대 지선하 교수팀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샤멧 교수팀은 최근 비흡연자들에게 있어서 과체중과 비만이 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지난 1992년부터 95년까지 건보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20만명에 대해 지난 2003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비흡연자중 과체중과 비만인 사람에게서 심혈관계 질환과 더불어 암 발생률이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높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여러가지 암 중에서 간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다른 암보다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흡자이며 비만도가 21 미만인 사람의 암 발병률을 1로 봤을 때 남자의 경우 비만도가 25인 남자는 간암 발병률이 1.07, 비만도 30이면 2.64로 각각 나타나, 발병률이 무려 두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대장암 발병률도 비만도 25인 남자의 발병률은 1.54, 비만도 27은 1.88를 기록했다.

여자도 비만도가 25일 경우 간암 발병률이 1.51, 비만도 30은 2.52를 각각 기록했고, 대장암은 비만도 25가 1.39, 비만도 30은 1.84를 각각 나타냈다.

이와함께 이번 조사결과, 비만한 비흡자에게 있어 간암 제일의 발병원인인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유무에 따른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고비만도의 B형 간염바이러스 비보균자가 보균자보다 발병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와관련 지선하 교수는 "비흡연자에게 있어 비만이 제일의 암 발병요인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흡연자에게 암 발병율이 높은 것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기능 저하) 체내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체내 암세포 치유능력을 저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 샤멧 교수팀도 "미국의 경우 지난 1990년대부터 흡연자수가 줄면서 폐암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그동안 감소하던 간암은 오히려 비만인구의 증가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연구 결과는 11일 연세의료원과 존스홉킨스대학간 공동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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