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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세포 복제염소 '진순이' 국내 첫 탄생
[ 2005년 06월 12일 06시 47분 ]
경남의 한 지방대학 연구진이 체세포 복제기술을 이용, 국내 최초로 복제염소 '진순이'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국립진주산업대학교(총장 이을희) 동물생명과학과 박희성[사진]교수팀은 최근 “백색모색을 가진 암컷 흰 염소의 귀 세포를 이용해 복제한 후 검은색의 대리모 염소에 이식, 흰색의 암컷 염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복제에 성공한 동물은 소와 양, 돼지, 고양이 등이 있으나 염소를 이용해 복제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염소의 귀 세포를 극소량 채취해 분리배양을 실시한 다음 공핵세포로 이용하고 수핵난자는 염소의 과배란을 유도, 외과적으로 난자를 채취해 사용했다.

또한 복제 수정란의 제작을 위한 핵이식은 수핵난자의 핵을 미세조작기법으로 제거하고 여기에 공핵세포를 주입, 전기자극 방법을 통해 공핵세포와 수핵난자의 융합을 실시했다.

수정란을 발정동기화가 이루어진 대리모의 난관에 이식하여 임신을 유도했으며 임신진단은 이식 후 30일과 60일째에 초음파 임신진단 방법으로 임신여부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23두의 대리모 염소에 복제수정란 153개를 이식했고 이중 4두가 임신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복제염소는 이들 중 1두로 8월과 9월 초쯤 다른 2두가 분만을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1두는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성 교수는 “형질전환동물의 생산을 통한 대체장기생산, 생체물질생산, 세포분화, 유전자치료 등 인간의 질병치료기술에 응용이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결과 성과과는 향후 희귀•멸종위기 동물 보존 프로젝트에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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