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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신축회관 공사비 24억 미지급 '고민'
[ 2005년 06월 13일 02시 27분 ]
최근 새 집으로 입주를 마친 한의사협회가 24억원에 달하는 건축공사 잔금 때문에 고민에 빠져있다.

13일 한의계에 따르면 드림종합건설의 신축회관 공사비만도 모두 62억여원에 달하지만 한의협은 기준 시공사에 50억여원을 지급했으며 현재 12억여원이 미지급 상태다.

인테리어공사비도 모두 5억3000여만원 가운데 2억6600여만원이 지급됐고 미지급액도 2억66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테리어 설계비 1100여만원, 감리비 잔금 1700만원, 장애인 건물 철거 및 조경공사 1500만원, 에어콘공사 1억5800만원, 음향공사 1억1400백만원 등도 아직 미지불 상태다.

이외에도 한의협이 지급해야 할 공사 대금으로는 소방설비 6000만원, 석공사 1억6000만원, 조경공사 7700만원, 집기 및 비품 구매 2억7500만원 등과 제세공과금 및 예비비 포함 29억여원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시재금은 4억6000여만원 정도.

물론 여기에 제기동 전세보증금 3억4000만원과 마포잔여부지 매각 시 예상금액 3억여원, 제기동 회관 매각시 예상금액 4억5000만원 등을 합산하면 대략 15억5000여만원이다.

이같은 예산을 모두 현금화했을 때 실제 부족분은 13억5000만원 정도이다.

그러나 시재금을 제외한 제기동 전세보증금, 마포부지 및 제기동 구회관 매각 등은 지금 당장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닌 미래의 자산가치다.

따라서 당장 현금화 가능한 4억6000여만원을 갖고 공사대금 및 관련 대금을 지급한다면 부족액은 24억여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한의협 입장에서는 회원들이 회관건립기금 미수금을 조속히 수납해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의협 고위 관계자는 "많은 회원들이 한의협 회관 완공과 입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오인하고 있지만 아직 납부해야 할 많은 지출 목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관건립 사업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회원들이 성원을 보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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