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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協 "조무사 무시 간호사법 철회"
[ 2005년 06월 13일 11시 03분 ]
한국간호조무사협회(회장 박진숙)는 간호사법 별도 제정과 관련, 13일 보건복지위원회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데 이어 ‘간호사법 철회’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보건복지위와 관련 단체들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이 발의한 이래 난항을 거듭해온 간호사법 단독 제정은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협회 박진숙 회장은 “단독 간호사법은 모든 보건의료단체가 개별법을 제정하게 될 때 가능한 제도”라며 “의료계 동반자인 간호조무사를 무시한 이번 처사는 갈등만 불러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보건복지위원회 의견처럼 간호사법 별도제정 문제는 종합적인 의료인의 직역별 법률체계 개편과 함께 추진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년 내 의사협회에서도 개별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에서도 빠른 시간 내 타 단체가 공유할 수 있는 간호사법이 아닌 ‘간호법’을 제정할 예정이니 장기적 안목으로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또 박 회장은 “국민의 보건의료건강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전국 32만명의 간호조무사들의 자격증은 간호사법이 통과되면 하루아침에 무용지물이 된다”며 “간호조무사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간호사법 제정을 필사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11일 ‘협회 32주년 창립기념식 및 간호사법 결사반대 한마음 결의대회’를 개최, 15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간호사법 제정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1부 사랑의 헌혈캠페인, 2부 창립기념식, 3부 한마음 결의대회, 4부 보수교육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박 회장은 “최근 신생아 학대사건을 접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윤리교육과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해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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