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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以夷制夷(이이제이) "동아 나와봐"
[ 2005년 06월 13일 21시 58분 ]
‘DA-8159'라는 토종 발기부전치료제의 등장이 임박한 가운데 시알리스가 기존 치료제 중 가장 먼저 대응전략을 공개해 주목된다.

시알리스 판매사인 한국릴리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8~9월 출시될 동아제약의 ‘DA-8159'에 대한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한국릴리는 그동안 시알리스의 공동판촉을 벌여왔던 대웅제약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이 애국심 마케팅에 호소할 것을 고려, 국내사인 대웅제약을 통해 외자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얼마전 대웅제약과 발기부전 극복 등산대회를 공동개최한 바 있는 한국릴리는 최근에는 대웅제약 직원들과 함께 병원을 방문하며 국내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해 나가고 있다.

대웅제약도 릴리의 이같은 의도를 간파, 최근 한국화이자에서 비아그라 영업을 담당하던 B모 주임을 시알리스 PM으로 영입하는 한편 300여명의 영업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했다.

한국릴리는 또한 동아제약의 ‘DA-8159'가 비아그라, 래비트라 등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 ’36시간‘이라는 시알리스 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숙 시알리스 마케팅본부장은 “DA-8159는 비아그라의 핵심성분을 모체로 해 구조를 변형시킨 제품”이라며 “시알리스의 차별성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아그라 추월을 노리고 있는 시알리스는 ‘DA-8159’의 등장이 선두 탈환의 좋은 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A-8159가 시장에 출시될 경우 비슷한 기전의 비아그라에 타격을 입혀, 점유율을 떨어뜨릴 공산이 크다는 게 릴리측 분석이다.

김경숙 본부장은 “동아제약의 신제품 출시는 오히려 시알리스의 선두 탈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DA-8159와의 한판 승부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 전문 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4월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가 58%로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시알리스가 33%로 2위, 래비트라는 8.8%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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