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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주사제 파문, 늑장대처가 사태키워”
[ 2005년 06월 14일 00시 26분 ]
경기도 이천에서 발생한 주사제 집단 부작용 사태와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 구성된 가운데 의료소비자단체가 “관계기관의 떠넘기기식 늑장대처로 인해 사태가 확대됐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의시연)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의료인의 해외도피와 재산은닉의 빌미를 제공한 관계부처 책임자를 문책하고, 신속한 치료대책과 피해자 보장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의시연은 특히 “사건 관계자들은 ‘작은 의원에서 벌어진’, ‘신중하게’, ‘유감스럽게’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시연은 이어 “해당보건소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사용한 대용량 식염수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 관할부처로서의 어떠한 책임있는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의시연은 또 “민관합동대책회의는 해당부처의 책임을 회피하며, 피해자들의 항의를 무마시키려는 관의 의도된 회의”라며 “관리소홀과 늑장대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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