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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신청기관 35% 기준미달 '퇴출'
[ 2005년 06월 14일 02시 33분 ]
지난달 20개 시범기관 모집에 53개 병원이 신청,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문병원 시범사업의 신청기관 중 약 35%에 달하는 15곳이 신청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는 지난 8일 열린 ‘제1차 전문병원시범사업실무추진단’ 회의에서 53개 신청기관에 대한 상세 기준을 검토한 결과 신청기준에 미달된 기관이 무려 15개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실무추진단 한 위원에 따르면 “시범사업 신청 이전에 공지한 기준을 근간으로 한다고 해도 유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지난 회의 결과 신청기준에 미흡한 기관도 다수 있었고, 신청 이후 문제가 발생한 기관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1차 신청기관 평가에 대해 “기준에 미달되는 기관도 많이 신청했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병원 사업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라며 “병원들 스스로도 특정과목과 특정질환을 표방하는 전문병원 경영을 통해 자체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소병원들의 이러한 관심 속에 전문병원 제도가 본격화 되면 의료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전문병원시범사업운영위원회는 오늘(14일) 오후 2시 병원협회에서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열린 1차 회의가 기존 신청기준에 합당한 기관을 선정하는 자료검토 차원이었다면 오늘로 내정된 2차 회의에서는 전문병원 시범사업 신청기관 인정기준 확정과 지정 심의를 통해 시범기관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2차 회의에서 결정된 20개 기관은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거쳐 16일 이후 해당 병원에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는 “이번에 기본적인 심사기준은 변함없지만 보다 합리적인 기준으로 심사할 예정”이라며 “전문의 수와 진료실적 항목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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