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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의학전문대학원, 대학 자율선택 보장"
[ 2005년 06월 16일 02시 32분 ]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교육부에서 추진중인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정책이 의사의 양성기간만 연장하고,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16일 성명을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제도가 기초의학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직업적 안정성만을 추구하는 이공계 우수 학생의 의료계 유입으로 오히려 우리나라의 학문과 이공계 교육의 황폐화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의협은 "이제라도 의학전문대학원 획일적 전환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대학의 자율선택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또 "동일한 의학교육 과정임에도 불구, 의학전문대학원 전후의 학력에 따라 의학사, 의학석사로 서로 다른 학위를 부여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일으켜 사회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학입시의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볼 것이라는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의사 양성기간만 연장시키고, 오히려 추가적인 교육비 부담을 증가시켜 나아가서는 국민의료비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의협은 "21세기는 문화와 교육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시대"라며 "이를 존중해야 할 교육당국이 대학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하나의 체제만 강요하는 것은 교육부 스스로가 교육의 다양성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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