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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료계, 결코 용납 못해" 맹비난
[ 2005년 06월 19일 11시 05분 ]
대한약사회가 의사협회의 약대 6년제 공청회 저지 사태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은 19일 성명을 통해 "대학의 전문교육을 직능간 이해충돌로 억지 결부시키려는 의료계측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의료계를 비난했다.

약사회는 "오죽이나 할 말이 없고 설득자료가 없었으면 몸으로 토론을 막아야 했느냐"며 "개탄을 넘어 측은함 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약사회는 특히 "이번 공청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공지됐음에도 준비를 핑계로 공청회를 무산시키는 행동은 국민의 준엄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부도 더 이상 폭력적 힘의 논리에 흔들리지 말고 연구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신속히 정책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국약학대학협의회와 교수들도 "정부가 마련한 토론장이 무참히 짓밟히는 현장을 목격하고 비통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불법침입을 자행한 의사협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한 "약대 6년제는 이미 사회각계와 의료계 대표자가 참여해 만장일치로 의결된 사항"이라며 "국민적 합의가 형성된 만큼 더 이상 공청회는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비이성적 간섭과 의견돌출을 자행하는 집단이 더 이상 공청회에 참여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고 약대교수들은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의협 관계자 130여명이 지난 17일 오후 2시경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점거하고 공청회 진행을 저지하자 일정을 2주 후로 연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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