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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유선상 타인에 개인정보 유출 논란
[ 2005년 06월 19일 14시 29분 ]
공공기관의 요청에도 '개인정보제공심의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제한된 자료만을 제공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유선상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최근 "공단 A지사에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B모씨는 "주민등록번호만 불러주니 그사람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상 주소 아파트 동, 호수까지 본인확인 등 아무런 절차없이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다못해 카드사나 은행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신상명세를 꼬치꼬치 캐묻고 난 후에야 원하는 업무를 처리해 주는데 공공기관에서 전화상으로 상대의 신분도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구 개인정보를 남발할 수 있냐"며 "대대적인 직원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단 A지사측은 "공단에서는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로 나가는 모든 문서는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장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특히 주민등록번호는 끝자리번호에 -xxxxxxx처리를 하여 개인정보유출 방지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직원 전화상담교육도 철저히 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연금관리공단 직원들이 업무와 무관하게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수시로 열람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는 등 기관 성격상 개인정보 열람이 불가피한 공공기관들의 정보유출방지 노력이 절실한 상태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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