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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국내 첫 전공의 해외연수시대 개막
[ 2005년 06월 19일 21시 26분 ]
교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해외연수가 전공의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되고 있고 앞으로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국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전공의 8명을 선발, 오는 8월부터 한달간 미국 등의 선진국 병원에 연수를 보낸다. 이 기간 소요돼는 체재비와 왕복 항공료는 병원에서 지급하고 급여도 100% 제공된다.

앞서 올해 삼성서울병원 안과에서 전공의 4명을 메이요클리닉에 연수보냈지만 이는 과 차원에서 실시된 프로그램으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병원은 이번 전공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참가자 선발을 위해 전공의 3~4년차 중 성적우수자와 근무 성적 및 논문발표, 해외연수 계획서 등을 살펴봤고 이 결과 내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8개과에서 선발됐다.

이 들은 주로 미국 대학병원, 이 중에서도 병원과 협력관계를 맺은 하버드의대 부속 병원 등에서 한달간 생활하며 그 곳 병원의 각종 시스템 등을 견학하게 된다.

병원 김암 교육연구부장은 "우리 병원은 개원의 보다는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선도해 나갈 사람을 키우자는 모토를 갖고 있다"며 "그런 차원서 젊은 의사들이 안목을 넓히고 세계를 볼 수 있는 시야를 키우도록 하기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임상은 대부분 미국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젊은 의사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미국 의료나 임상체계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이 돌아오면 보고 느낀 것을 병원 전체 전공의들이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은 이번이 처음 시행되는 프로그램임에 따라 기간을 한달, 대상 인원도 10명 안팎으로 잡았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확대할지 여부를 이번 첫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후 결정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수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그 보다는 젊은 의사들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수 전공의들이 넓은 세상을 보는 눈과 시야, 철학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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