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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새 2+4학제 검토"…醫 "생뚱맞네"
[ 2005년 06월 22일 21시 31분 ]
교육인적자원부가 2년간 일반 학부과정을 집중 이수한 뒤 4년간 의학전문대학원 과정을 거치는 새로운 방식의 '2+4학제' 도입을 별도 검토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22일 국정브리핑을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의 '4+4'제도는 유지하면서 별도로 '학부2+대학원4'제도를 부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즉, 의학전문대학원 정원의 일정 비율을 우수한 고교졸업생 가운데 선발, 2년간 학부과정을 집중 이수토록 한 뒤 곧바로 대학원 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획일적인 4+4학제 추진과 교육기간의 장기화를 우려하며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거부하고 있는 주요 의대들에 대한 회유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반대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은 이러한 교육부 정책에 대해 다소‘생뚱맞다’는 반응이다.

한 의대 교수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뭐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지금도 2+4학제와 4+4학제가 혼용, 혼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별도의 학제 도입이 검토된다는 것은 사뭇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대 교수는 “나름대로 꽤 설득력이 있는 제도처럼 보이지만 교육부는 현 의학전문대학원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조차 꿰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우수 정원의 교육기간만을 줄인다고 그밖에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는 조삼모사(朝三暮四)식의 정책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닌 만큼 교육부도 내부적으로 신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달 중 의학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도입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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