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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치솟은 '천지산' 투자자 모집 성공?
[ 2005년 06월 23일 11시 06분 ]
무독성 비소(砒素)항암제 ‘천지산(天地山)’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천지산은 현재 아직 2상 시험에도 들어가지 못한 상태로 현재 1상에서 종양표지자 감소 등 일부 항암효능이 밝혀졌을 뿐이다.

그러나 천지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대치는 주식시장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매출액이 30억원에 미달, 지난 3월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 대열에 포함됐던 넥서스투자는 천지산에 대한 투자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 발표 전까지 630원이던 주가는 1205원(23일마감)까지 치솟아 90% 이상 급등한 상태로, 잠시 숨고르기 중이다.

특히 지난 15일 넥서스투자가 천지산에 단계별로 5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후 6일간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실제 보도가 나간 해당 언론사에도“투자하겠다.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등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관심을 끈다.

그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천지산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진 이유는 넥서스투자 측이 자금을 끌어 모으기 위한 일종의 수단이 아니었냐는 후문이다.

증시전문가들도 "넥서스투자가 나름대로의 '재료'를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본잠식 등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미 1998년 일본에서 특허출원을 시작해 유럽 14개국, 미국 등 23개국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식약청 승인아래 1상 시험을 거의 마친 천지산.

천지산이 기적의 항암제로 화려하게 부활할 것 인지의 여부는 비단 의료인들의 관심사만은 아닌 듯한 가운데 어찌됐든 넥서스투자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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