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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형편 어려워도 의료비는 늘린다”
[ 2005년 06월 24일 20시 52분 ]
수입이 줄고 생활형편이 어려워지더라도 각 가정이 의료비에 대한 지출만큼은 계속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78에서 79로 1분기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생활형편전망 CSI는 100에서 92로 크게 나빠졌다.

CSI(소비자동향지수)는 각 조사항목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을 가중 평균한 지수로 기준치인 100을 잣대로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고 적음을 구분한다.

이처럼 가계형편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6개월 동안의 지출 의사를 나타내는 소비지출전망 CSI는 103을 기록, 1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소비목적별로 보면 외식비, 의류비, 여행비, 교양 오락비 등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사람이 많았으나 의료보건비에 대한 지출은 계속 늘리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이는 교육비를 제외한 모든 항목의 CSI가 기준치(100) 이하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115를 기록한 의료보건비 CSI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그래프]

한편 소비자들의 빈익빈부익부 현상도 두드러져 계층간에 느끼는 의료비 지출에 대한 부담 또한 더욱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월평균수입이 300만원 이상인 소비자는 앞으로 1년 동안에도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 가계수입전망CSI가 102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이 200~300만원인 소비자는 1분기 103에서 98로 내려 앉았고 100~200만원대와 100만원 미만 소비자들은 각각 92와 85로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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