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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선택진료제 도입 난항 지속
[ 2005년 06월 26일 08시 35분 ]
내달부터 시행될 예정인 국립제주대병원의 선택진료제 도입 추진과 관련, 선택진료제 도입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최근 김한욱 제주도 행정부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제주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제주대병원의 선택진료제 도입은 오히려 의료 약자인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의료비 부담만 가중시켜 공공 의료기관의 문턱만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도민들의 의료선택권이 제한된 섬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속에 국립 제주대병원의 선택진료제 도입은 민간중소병원으로 급속히 전파된다는 점에서 결국 제주도민들의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제주도내 현안가운데 대부분 찬반논란이 있지만 선택진료제 도입 반대에 대해서만은 도민 대부분이 수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한욱 부지사는 "선택진료제에 대한 고민에 공감하고 있다"며 "제주도도 병원측에 선택진료제 도입을 시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도 차원에서 국립대 병원에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책위의 입장을 거듭 확인한 만큼 도 차원에서 병원측에 협조를 구하겠다"며 "제주대병원에 빈곤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면 그 피해는 결국 도민들에 돌아오는 것 아니겠냐, 함께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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