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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 "약대 6년제 저지" 투쟁 서막
[ 2005년 06월 26일 14시 34분 ]
약대 6년제 시행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2만 여명의 의대생들이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대학생대표자연합(이하 전의련) 조병욱 회장은 26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대생들의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며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조만간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의련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지역대표자 회의를 열고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투쟁을 결의했으며 이번 주 중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투쟁의 서막을 알릴 계획이다.

성명서에는 ‘국민 건강권 보호’와 ‘현 약사 사회 문제점’ 등의 내용이 게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욱 회장은 “약대 6년제는 임의조제나 문진 등과 같은 것을 합법화 하려는 의도”라며 “이런 불순한 의도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의약분업으로 직능 구분이 확실히 이뤄져 있는 상황에서 약대 6년제는 또 다른 혼선을 초래 할 것”이라며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면 대학원을 진학하는게 옳다”고 덧붙였다.

전의련은 기존 약사들에 대한 문제점도 강도높게 비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의련 관계자는 “기존에 나와 있는 2만7000명의 약사들은 자신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은 하지 않은채 후배들의 교과과정 만을 변화시키려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약사들이 진정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의련은 조만간 전국 29개 학교 학생대표들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상세한 투쟁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교육부와 복지부 앞 집회, 수업거부 등이 의대생들의 투쟁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의련 조병욱 회장은 “의대생들은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우리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수업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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