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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로 인슐린 분비세포 분화 성공"
[ 2005년 06월 30일 03시 02분 ]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문신용 교수팀[사진]이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용, 췌장세포 직전 단계인 '인슐린 분비세포'를 만드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교수팀은 단백질을 인간배아줄기세포에 직접 넣는 방식으로 췌장세포의 초기 기능을 하는 '인슐린 분비세포'를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의 상용화 가능성을 연 것으로 당뇨병 환자 치료 활용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교수팀은 세포막을 자유로이 통과할 수 있는 단백질 중 하나인 'TAT'에 'PDX1' 을 결합시켜 인간배아줄기세포에 주입, 췌장 세포의 기능 중 하나인 인슐린 분비 세포로 분화됐음을 확인했다.

이로써 유전자 이식 효율이 낮아 장기간의 임상을 통한 부작용을 관찰해야 했던 인간배아줄기세포의 단점을 극복, 이를 세포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가 어떤 세포로 어떻게 분화하는지를 알기 위해 특정 유전자를 이식하거나 제거하는 '유전자 변형방식'을 주로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신용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 대신 단백질을 직접 주입하면 원하는 장기로 분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권영도 박사(현 메디포스트 연구원)는 "분화된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확인하긴 했지만 앞으로 완전한 췌장세포로 분화시키기 위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교수팀의 이러한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몰러큘러 세라피(Molecular Therapy)'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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