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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진균제 플루코나졸 '제네릭 홍수'
[ 2005년 06월 30일 10시 59분 ]
대표적인 항진균제 플루코나졸 시장이 넘쳐나는 제네릭 제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플루코나졸 제네릭 제품은 지난 1년여 동안 무려 100여개나 쏟아져 나와 현재 이 시장은 총 102개 제품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플루코나졸 제네릭 제품이 봇물을 이루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오리지널인 화이자의 디푸루칸 특허가 만료 되면서 부터.
국내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특허 만료 직후부터 제네릭을 발매하기 시작했고 1년여가 지난 현재 450억 규모의 플루코나졸 시장은 제네릭 홍수를 맞게 됐다.
플루코나졸 제네릭 홍수는 오리지널과의 격차를 5배 이상으로 벌리며 제네릭 성공신화를 이룩한 대웅제약의 ‘푸루나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푸루나졸은 발매 2년 만인 지난 2000년 오리지널인 디푸루칸의 앞지르기 시작하더니 지난해에는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50억원에 머무른 디푸루칸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푸루나졸의 성공신화가 업계에 알려질 무렵 때마침 디푸루칸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대부분의 국내사들이 제2의 푸루나졸을 꿈꾸며 플루코나졸 시장에 뛰어들었던 것.
하지만 원조 제네릭인 푸루나졸 입장에서는 이들 제품의 잇따른 출시가 달갑지 만은 않은게 사실.
푸루나졸은 여전히 이 시장에서 확고한 왕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100여개가 넘는 제품과의 경쟁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게 대웅제약측 입장이다.
실제로 푸루나졸은 제네릭 제품이 봇물을 이루기 전 화이자 ‘디푸루칸’, 한미약품 ‘후나졸’, 보령제약 ‘후코날’ 등 소수의 제품들과 경합을 벌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 점유율 하락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후발 주자들이 공격적으로 영업을 진행할 경우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대웅제약은 이들 제품과의 경쟁을 위해 각 피부과 병의원에 질환 정보가 담긴 판넬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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