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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불신·갈등 지속…병원계 총파업 D-4
[ 2005년 07월 03일 21시 49분 ]
병원계 노사 양측의 팽팽한 대결구도가 석 달째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일로 예정된 '산별총파업'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 오늘(4일)과 6일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회의, 오늘 오전 열릴 '보건의료노조 파업투쟁 쟁점과 전망' 기자간담회, 그리고 8일 내정된 총파업 등 이번 주가 병원계 노사 갈등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서 3일간 진행된 조합원 쟁의행위찬반투표에서 조합원 70%의 찬성으로 총파업안을 가결시켜, 지난해 장기파업에 이은 또 한번의 병원파업 가능성을 가시화 시켰다.

보건노조는 4일(월)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돼온 사측 대외비 문건 분석 및 부당노동행위 고발 경과, 중노위 조정 현황과 쟁점, 파업이후 교섭 전망, 노조의 투쟁 계획 등을 브리핑하며 총파업에 대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보건노조는 "병원 사용자측이 지난해와 달리 올해 교섭에서 노무사에 교섭권을 위임하고 13차례 교섭중 단 3차례를 제외하고는 집단불참과 중도퇴장, 요구안 심의 거부 등으로 노골적인 교섭거부 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조는 "최근 입수한 사측의 대외비 문건을 통해 사측이 치밀하게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 문건을 토대로 이날 그간의 교섭파탄 사례를 모아 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하고, 특히 전면 주5일제 미시행 사업장의 경우 2004년 산별합의 이행 거부에 따른 단협 불이행으로 집단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사용자측 집단 고발에 이어 7일 산별총파업 전야제, 8일 산별총파업, 9일~19일 파상파업과 10대 악질사업장 집중타격투쟁, 20일 전면 총파업 돌입 등의 수순에 걸쳐 투쟁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동계에 따르면 이번 주는 병원노조 외에도 금속노조, 조종사노조 등이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어느때보다 노사간 갈등이 증폭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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