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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藥-韓 대학생 내일(5일) 대충돌 우려
[ 2005년 07월 03일 21시 54분 ]
전국의 의대, 약대, 한의대생들이 오는 5일 약대 6년제 관련 공청회가 열리는 경기도 과천 국사편찬위원회 앞에 집결할 예정으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의대학생대표자연합(회장 조병욱, 이하 전의련)은 집행부를 비롯해 다수의 학생들이 이번 공청회 참관을 위해 오는 5일 경기도 과천으로 집결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주 성명서를 통해 약대 6년제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는 전의련은 이번 공청회에서도 자신들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조병욱 회장은 “약대 6년제에 대한 의대생들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우리의 뜻을 강력히 전하기 위해 무력시위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의련은 우선 공청회 결과를 지켜보고 오는 9일 전체총회에서 향후 구체적인 투쟁 방향 및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6년제 당사자인 약대생들도 이번 공청회 참관을 위해 경기도 과천에 모인다.
전국약학대학생회협의회(회장 박준성, 이하 전약협)은 3일 자신들의 교육권 확보를 위해 이번 공청회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
전약협 박준성 회장은 “현재 약대의 커리큘럼은 일제시대 교육이 그대로 시행되고 있다”며 “이제는 약대생들도 더 나은 교육을 받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 및 의대생들의 반대 입장에 대해 “약사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개편에 왜 의료계 및 의대생들이 반대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의대생들의 약대 6년제 반대는 순수한 학문을 하려는 학생의 본분에서 벗어나 자칫 나중에 도래할 밥그릇 걱정을 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준성 회장은 “의대생들이 걱정하는 진료권 침해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다만 약대생들은 넓고 얇은 지식보다 좁고 깊은 학문을 원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온 한의대생들도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약대 6년제에 대한 내부 공론화의 시동을 걸 계획이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회장 손영훈, 이하 전한련)은 “그동안 한의대생들은 IMS 등 많은 한의계 현안에 신경 쓰느라 약대 6년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저지 운동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손영훈 회장은 “약대 6년제에 대한 한의대생 내부 불만이 표출되기 시작했다”며 “이제 집행부 차원에서 공론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련도 전의련과 마찬가지로 우선 이번 공청회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조만간 회의를 거쳐 투쟁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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