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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사, 오늘 파업 가늠 마지막 담판
[ 2005년 07월 04일 21시 41분 ]
병원계 노사 양측은 지난 22일 쟁의조정신청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병원 중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사용자측의 거부로 무산됐던 산별교섭을 오늘(5일)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병원계에 따르면 중노위의 쟁의조정 2차 회의가 있었던 4일(월) 노사 양측은 5일 13차 교섭을 갖고 노무사 교섭권 위임 등 산별요구안에 대한 파업 전 마지막 교섭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4일 진행된 중노위의 2차 조정회의에서는 노사 양측 모두가 별다른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아, 중노위의 개입 이후에도 여전히 진전없는 설왕설래만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용자측 관계자는 "이번 조정회의에서도 역시 대표단 구성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아직까지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8일 총파업을 앞두고 재개되는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노무사 교섭권 위임 문제를 '합의하거나 아예 교섭을 중단하거나' 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치 않겠냐"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무엇보다 사용자대표단 구성이 선행돼야 작년 합의사항, 올해 요구안 등의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2차 조정회의에서도 노무사 위임 철회와 사용자단체의 조속한 구성에 대한 중노위의 중재가 있었지만 양측은 입장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노조는 "최근 사측의 대외비 문건 입수와 관련, 각본에 의해 교섭에 임한 사측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다"면서도 "사측이 대외비 문건과 관련해 연일 보도되는 여론을 의식해 노무사 위임 철회 등 기존 입장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일말의 가능성도 점쳐본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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