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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 공청회場 인원제한시 실력행사"
[ 2005년 07월 04일 03시 17분 ]
대한의사협회는 만약 교육부가 내일(5일) 경기도 과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개최되는 약대 6년제 관련 공청회장의 방청인원을 제한할 경우, 실력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협회 권용진 대변인은 오늘(4일) 데일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만일 내일 공청회장에서 방청객 인원을 교육부가 제한할 경우, 의사들은 실력으로 밀고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장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또다시 밀실야합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일을 교육부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번 공청회도 지난달 17일 무산됐던 공청회에 앞서 주최측과 의료계간 발생했던 충돌이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의협은 이번 공청회를 교육부가 이미 사안을 결정해 놓은 상태에서 형식적으로 개최하려 하고 있다고 규정짓고, 교육부 의도대로 순순히 따라갈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한 상태다.

특히 의협은 서울, 경기권 의사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번 공청회에 앞서 오후 2시에 개최되는 교육부 규탄대회에 참석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공청회에 참여할 개원의가 약 500여명은 넘을 것으로 의협은 예상하고 있다.

전공의협의회도 이번 공청회의 부당성을 적극 개진하면서, 공청회가 올바른 방향에서 진행되기를 촉구하고 있다.

전공의협은 이번 공청회에 서울지역에서 약 150명, 지방에서 약 150명 등 약 300여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버스를 한대씩 대절, 이날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규탄대회에 미리 참석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번 공청회에 앞서 개최될 교육부 규탄대회에 참여할 의사는 총 1천여명에 가까울 전망이다.

전공의협 김주경 사무총장은 "공청회 참여인원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교육부가 이미 약대 6년제를 결정해놓은 상태에서, 요식행위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소수의 인원만 참여시키는 것은 다수의 의견을 듣지 않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공청회장에 참석해서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기회는 당연히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공청회장에 들어가겠다는 것은 무력행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공청회에서 우리보다 더 낳은 생각이 있는 지 들어보고, 우리의 의견을 개진하기 위함"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력충돌은 우리도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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