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올해부터 2020년까지 흡연 관련 질병으로 86만명이 숨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4일 연세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지난 92년부터 95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100만여명을 대상으로 11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81년부터 20년 동안 흡연관련 사망자가 49만명으로 추계된데 비해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동안에는 2배에 이르는 86만명이 흡연관련 질병으로 숨질 것으로 예상됐다.
흡연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질병은 뇌졸중(10만명)이었으며 폐암, 위암, 간암, 심근경색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흡연 남성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위험이 6.5배, 폐암 위험은 4.6배, 식도암은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후두암 4.2배, 폐암 2.8배, 자궁내막암 위험이 2배 높았다.
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이 지난 80년 79%에 이르렀고 그 후 20여년 동안 60%대로 지속됐기 때문에 흡연 관련 질병과 사망자 증가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