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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역 정신병원 '환자 인권침해' 논란
[ 2005년 07월 06일 01시 40분 ]
파주지역 모 정신병원에 요양을 목적으로 입원했던 환자가 온몸에 멍이 든 채 퇴원,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할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A모씨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진정서를 청와대비서실에 접수, 병원의 지도‧감독기관인 경기도에 조사‧처리토록 이첩했다.

이에 따라 관할 보건소가 관련 사실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인 상태다.

A씨는 진정서에서 “요양시키려 입원시킨 병원에서 한달 이십일만에 아버지가 정신착란을 일으키고 온몸에는 멍자국 등 말로 표현하기도 끔찍한 상태로 가족에게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병원 측은 아버지의 병을 숨기다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뒤에야 다른 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연락해 왔다”며 “병약한 아버지에게 병원이 무슨 짓을 했는지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해당 병원은 비싼 병원비는 물론 국가 보조금까지 챙긴다”며 “아직도 인권 사각지대가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에 정부는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병원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인권침해 주장은 억측”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병원은 알콜중독 및 정신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병원으로, 약 200병상 규모의 입원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치매전문병동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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