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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 '왕의 귀환' 예고
[ 2005년 07월 06일 02시 59분 ]
'Return of the king!'

수퍼 스타틴이 주름잡고 있던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 ‘왕의 귀환’이 시작됐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 96년 ‘조코’라는 신약이 출시되면서 큰 전환기를 맞았고 시장 규모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조코는 출시 이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고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의 왕위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하지만 2002년 조코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잇따라 제네릭 제품이 출시됐고 일명 ‘수퍼 스타틴’으로 불린 리피토, 크레스토 등이 등장하면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결국 조코는 매출이 120억원대로 떨어지면서 리피토에게 왕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로부터 3년. 고배의 아픈 기억을 곱씹으며 1위 탈환을 노리던 조코가 ‘바이토린’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왕의 귀환’을 천명하고 나섰다.

바이토린은 ‘조코’와 ‘이지트롤’의 복합제로 유일하게 간(肝)과 장(腸)에서 콜레스테롤을 이중으로 억제해 주는 강력한 고지혈증 치료제.

기존 스타틴 제제들이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데 그쳤다면 바이토린은 소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효과까지 갖춰 보다 강력한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를 발휘한다.

고콜레스테롤 혈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도 바이토린은 리피토나 조코 보다 월등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강력한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어 내약성과 안전성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이뤄질 ‘왕의 귀환’에 대해 국내 의료진이 갖는 기대도 대단했다.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는 지난 5일 열린 바이토린 런칭 심포지엄에서 “고지혈증은 병용요법에서 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바이토린이 그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좌장으로 참석한 연세의대 조승연 교수 역시 “바이토린은 기존 약물과는 현저히 다른 작용기전을 나타낸다”며 “고지혈증 치료에 큰 획을 그을 만한 약”이라고 평가했다.

바이토린 PM을 맡고 있는 한국MSD 김연재 차장은 “바이토린은 콜레스테롤 이중 억제제로는 세계 최초”라며 “내년 쯤이면 왕의 귀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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