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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사무직 중견간부는 종합병원
[ 2005년 07월 07일 01시 30분 ]
40대 사무직에 종사하는 과부장급 중견간부는 '병을 달고 사는 종합병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대구한의대 보건학부 최상복 교수가 지난 5월 한달간 대구경북지역 대기업 및 중소기업 50곳에 근무하는 근로자 등 134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후 발표한 '근로자 건강증진사업의 관련요인'이라는 연구논문에서 밝혀졌다.
질병실태에 대한 조사에서 고혈압이나 저혈압을 앓고 있는 근로자는 3명 중 1명꼴인 39%이며 남자(31.9%)가 여자(21.4%)보다 높고 10~19년(36.9%)의 근무경력을 가진 40대(35.3%), 과.부장급(43.4%), 상용근로자(28.1%)에게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고지혈증을 갖고 있는 근로자는 23.5%로 남자(26.2%)가 역시 여자(16.5%) 보다 높았으며 학력별 조사에서는 대학원 졸업자가 57.1%로 고졸 이하 근로자(20.9%)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또 40대(30.2%), 근무경력 10~19년(34.2%), 사무직(29.2%), 과.부장급(43.4%) 등의 분류에서 고지혈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학력과 연령, 근무경력이 높을 수록 이 질병과 무관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당뇨병은 12.3%가 앓고 있으며 근무경력 10~19년(17.3%)의 남자(14.2%), 과부장급(22.8%)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전체 근로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5.3%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40대(48.9%), 사무직(55.0%), 과.부장급(56.6%), 제조업(52.9%) 근로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골근육계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24.7%이며 대학원졸업자(42.9%), 40대(41.4%), 근무경력 10~19년(27.6%)의 근로자 비중이 높았다.
근로자들은 또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질환 중 병명을 알 수 없는 경우가 34.6%, 두통 34.3%, 위십이장궤양 20.5%, 고혈압 10.5% 순으로 많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으로는 수면장애(51.9%), 불안장애(21.9%), 우울증(15.7%), 공황장애(10.5%)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이런 질병을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운동'이 가장 많았다.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41.1%가 운동을 하고 있고 식생활(32.2%), 금연(15.0%), 절주(11.7%)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질병예방을 위해 남자 근로자는 운동(40.4%)을, 여자 근로자는 식생활(37.4%)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앞으로 노동부에서는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건강증진사업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근로복지공단은 대규모 사업장에 치우치고 있는 근로자건강증진사업을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종욱기자 hj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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