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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協 "수련 신임업무 독립기관 이관"
[ 2005년 07월 07일 03시 25분 ]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40여년동안 대한병원협회에서 수행해 오고 있는 전공의 수련신임업무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 업무를 독립기관에 이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공의협 김대성 회장은 7일(목) 오전 11시 의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지부로부터 위임받아 병협에서 수행중인 전공의 수련신임업무에 전공의 수련환경을 제대로 조사할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공의협은 "수련신임업무는 반드시 중립적이고 독립된 단체에서 체계적으로 수행돼야 한다"며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수련신임업무의 문제점들이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전공협은 다음주경 복지부에 정식 공문을 통해 병협의 수련신임업무에 대한 문제점을 개진하면서, 이에따른 공청회 개최 뿐만 아니라 수련신임업무 이관도 요구할 계획이다.

김주경 사무총장도 "전공의 수련교육의 문제점들은 관계학회, 부적합한 수련병원, 그리고 의료사회적 문제점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현재 신임업무를 맡고 있는 병협이 회원병원의 이익에만 야합한 직무유기적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최태인 상임이사도 "병원 경영자들의 이익단체인 병원장들이 병협의 수련신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인권을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겠느냐"라며 "이번에 문제가 됐던 부천대성병원도 이같은 면을 단적으로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전공의협은 지난 5월에 한달동안 실시됐던 수련실태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토로했다.

설문지 양식은 총 10페이지에 임에도 불구, 실제로 전공의들이 작성한 설문지는 2~3페이지 밖에 안됐던 상황에 대해서 많은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설문지 양식에는 전공의들이 수련환경과 관련된 기타의견을 쓸 수 있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 이 설문지는 해당 전공의들에게 배포조차 되지 않았다고 전공의협측은 주장했다.

이와관련 전공의협 한 관계자는 "자신이 4년동안 수련받는동안 전공의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수련실태조사가 얼마나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를 단적으로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전공의협의회는 병협측에 이번 수련실태조사에 대한 잘못을 공식 시인할 것과 책임자를 문책할 것, 수련실태조사를 다시 할 것, 그리고 수련신임업무를 독립기관에 이관할 것 등을 요구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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