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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20% ↓·임금수준 80%대 맞춰야"
[ 2005년 07월 10일 21시 16분 ]
올해 산별교섭을 둘러싸고 병원계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는 등 노사안정 문제가 병원계 핵심사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2007년경 도래할 복수노조 시대를 대비한 전략구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즉, 노조간 직종별 복잡한 노선이 생기면 임금상승 작용이 발생하고 각각 조직화해 병원경영에 혼란을 일으키므로 가급적 비정규직 숫자를 20% 이내로 줄이고,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도 80%선에서 맞추라는 지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이동응 상무는 최근 "복수노조는 한 병원에 여러 분류의 노조가 공존하는 것으로 선진국의 경우, 노조가 분류될수록 경영측면에서 노조를 통제하는 어려움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국내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상무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속담에서처럼, 복수노조 시대가 도래하면 국내 병원 경영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 병원계 중론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상무는 "오히려 온건노조가 출현해 현재의 강성노조와 대치상태에 놓인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가급적 비정규직 숫자를 정규직의 20% 이내로 줄여야, 비정규직 노조가 따로 조직화하지 못한다"며 "임금격차 또한 정규직 대비 80%이상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근로시간 단축문제와 관련, 토요 외래진료는 올해까지만 진행하고 내년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며 "주40시간 근무제에 따른 추가 인건비가 2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인력교대 측면의 적정한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소병원의 경우, 도산율이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병원의 이익과 경쟁력을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안정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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