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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더 이상 매력있는 직업 아니다"
[ 2005년 07월 10일 21시 54분 ]
교육기간이 6년이며 졸업후 국가고시를 거쳐 독자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에 대한 올해의 직업전망을 내놓은 글이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직업전망에서 의사는 평균수입이 치과의사나 한의사보다 뒤지고 지난 2003년에 비해 '05년도 현재 수입증가율 측면에서도 이들 두개 직업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펴낸 '2005년도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수입과 의사 수, 의료기관 수 등 외부환경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의 의사 직업은 그 매력을 과거보다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중앙고용정보원은 지난 2003년과 2005년에 걸쳐 이들 3개 직업군의 수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의사의 평균 수입은 지난 2003년에 409만원이었으나, 2005년에는 435만원으로 6.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한의사는 2년전 339만원에서 28.9%가 오른 437만원으로 높아져, 의사보다 2만원이 많게 나타났다.
지난 2003년에는 369만원이었던 치과의사는 무려 32.5%가 오른 489만원을 기록, 의사보다 무려 54만원이 많았다.
즉, 이들 두개 직업의 지난 2년동안 평균수입 증가율은 의사보다 각각 22.6%P, 26.2%P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 수입규모가 껑충 뛰었다.
이들 3개 직업의 상위수입군을 보면 의사는 2년을 전후해서 500만원으로 전혀 변화가 없는 반면, 한의사는 2003년에 360만원에서 무려 38.8% 오른 500만원으로, 치과의사는 450만원에서 11% 오른 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전망 보고서는 또 의사 직업에 대해 "직업의 전문성으로 인해 퇴직 이외의 사유로 의사직업을 포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대체수요로 인한 일자리 창출보다는 병의원의 개원이나 신축으로 일자리 활로를 찾을 것"이라며 앞으로 개원가는 더욱 경쟁이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수 증가율에서도 지난 2000년대비 2003년 현재 의사는 무려 8689명이 증가한 반면, 한의사는 2604명, 치과의사는 2377명이 증가했다.
이에따라 의사는 이 기간동안 한의사나 치과의사보다 각각 3.3배와 3.6배나 많이 배출됐다.
병의원, 한방병의원, 치과병의원등 의료기관 수도 병의원의 증가가 절대적인 수적으로는 휠씬 많이 늘었다.
이와관련, 의료정책연구소 홍태숙 전문위원은 "실질적인 의료수요 증가여부와 관계없이 개원이나 신축 등이 의료공급 요인의 증가와 고용증대로 오인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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