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계열사인 한미정밀화학이 지난해 가장 많은 원료의약품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발표한 ‘2004년 원료의약품 생산 100대 품목 현황’에 따르면 한미정밀화학은 8개 품목으로 1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제품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정밀화학이 보유한 제품은 세픽심, 세프트리악손나트륨, 세프타지딤, 세포탁심나트륨, 염산세포티암, 이트라코나졸, 클래리스로마이신, 아세클로페낙 등 총 8개다.
이 중 세픽심은 2003년 84억원보다 102% 증가한 171억원을 생산, 7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100억대 품목에 안착했다.
세프트리악손나트륨 역시 전년대비 27.78%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166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대웅화학은 한미정밀화학 보다 1개가 적은 7개 품목으로 2위에 올랐으나 생산액 순위 10위권에는 한 품목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우르소데스옥시콜린산이 110억원의 생산액을 기록, 대형 제약사로서의 체면은 유지했다. 경보화학은 대웅화학과 같은 7개 품목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종근당바이오와 중외제약은 5개 품목으로 공동 4위에 기록했고 동아제약과 유한화학 등이 각각 4품목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100억원 이상 생산된 원료의약품은 총 8개 품목으로, 전년에 비해 3개 품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 생산된 원료의약품은 사람혈청알부민, 엠트리시타빈, 지도부딘, 세픽심, 세프트리악손나트륨, 실로스타졸, 삭카린나트륨, 우르소데스옥시콜린산 등 8개 품목이었다.
이 중 대한적십자의 사람혈청알부민은 222억원 어치를 생산, 지난해 원료의약품 중 가장 많은 생산액을 기록했다.
특히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에 대해 약효를 나타내는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계열의 엠트리시타빈은 2003년 77억원을 신규 생산한데 이어 2004년에는 184% 증가한 221억원을 생산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같은 계열의 지도부딘은 20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종근당바이오의 클라불란산칼륨(98억9700만원)과 염산데메클로사이클린(98억9100만원)은 100억원에 근접하는 생산액으로 나란히 9, 10위를 기록했다.
[자료실]2004년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100대 품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