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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발병, 계절에 상관없다"
[ 2005년 07월 12일 01시 03분 ]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뇌졸중이 계절에 상관없이 발병하고, 뇌경색이 뇌출혈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 김달수 교수팀은 지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11년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경기북부 지역의 뇌졸중 환자 3812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993년도에 220명에 머물던 환자수가 1999년에는 373명, 2003년에는 512명으로 2.3배 가량 증가했다.

조사기간 내의 환자 중 남자는 1949명, 여자 1862명이었으며, 뇌경색 : 뇌내출혈 : 뇌지주막하출혈의 비율이 4.2 : 1.9 : 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70대, 이어 50대 순이었다.

월별로는 5월이 가장 많았고 계절별로는 뇌경색과 뇌지주막하출혈이 봄에 약간 많고 뇌내출혈이 가을에 많았다.

다만 통계적으로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어 월별로 비슷한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도표]

뇌경색과 뇌출혈의 비율은 1.4 대 1로 뇌경색이 약간 많았는데 이는 뇌출혈이 뇌경색의 2~3배 많았던 1980년대에 비해 월등한 차이라고 볼 수 있다.

김달수 교수는 "뇌졸중이 특히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는 관념은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어 "뇌경색이 뇌출혈보다 많아지는 경향은 식생활이 서구화되는 가운데서도 고혈압에 대한 치료를 받은 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종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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