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환자 중에는 흡연량이 많고 음주횟수가 잦은 운수업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 임도선 교수팀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심혈관센터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수술을 받은 70세(평균 56.25세) 이하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내원 당시 직업군을 분류해 흡연량, 음주회수, 운동여부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도표]
임 교수팀에 따르면 조사결과, 인구조사 분류법에 따른 직업군에서 운수(교통)업 종사자가 23.7%(27명)로 가장 높았고 재정·보험·부동산업 13.2%(15명), 도·소매업 12.3%(14명), 전문직 및 관계서비스업 9.6%(11명), 건축업 8.8%(10명)순으로 환자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운수업 종사자의 1일 흡연량은 1.3갑, 흡연기간은 18.3년으로 전체평균(0.9갑, 14.2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음주회수는 1주일에 평균 2회(전체평균 1.6회)로 조사돼 심근경색 위험인자들 모두가 평균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도선 교수는 “심근경색환자 중 운수업 종사자가 많은 이유는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 스트레스에 기인한다”며 “또 술과 담배 등 타 직업군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인자에 많이 노출되는 것 또한 발병률이 높은 이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야채를 섭취하는 등의 규칙적인 식사조절이 이뤄져야 한다”며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의 혈압과 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1년에 한번 정도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한 후 심전도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급성 심근경색은 흡연과 기름진 음식 섭취, 운동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그 주원인이다.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으로는 가슴통증, 어지럼증, 구토 등으로 다양하지만, 그 중 목 아래 배꼽 위 부분 사이에서 5분 이상 지속되는 참기 힘든 통증이 있을 때는 우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는 충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