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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약대 6년제 추진 반대에 동참
[ 2005년 07월 14일 09시 10분 ]
대한병원협회가 정부의 약대 6년제 추진과 관련, 이를 통해 야기될 의사의 처방권 침해와 국민부담 가중, 사회적 갈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약대 6년제가 추진되면 약사들의 인건비가 상승해 결국 국민들이 의료비 증가로 인한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정부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다.

병협은 “약대 6년제 추진은 의사의 처방권 침해 소지가 높기 때문에 의료계에서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6년제 추진에 앞서 파행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의약분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적정한 평가를 통한 정책오류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학제 개편 이전에 약사들의 불법 임의조제가 우선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병협은 “약사들이 더 공부를 하고 싶다면 굳이 학제를 6년제로 연장하지 않아도 졸업 후 직무교육이나 대학원 과정 등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며 “대부분 약사들이 개국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임상약사를 배출키 위해 6년제를 도입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병협은 “임상약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의약분업평가를 통한 대안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병협은 “약대 6년제 논의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선진화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돼야 하며, 의학발달의 청사진을 수립하는 역사적인 소명에 부합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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