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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 "사측 단일안 절대 용납할 수 없다”
[ 2005년 07월 15일 20시 03분 ]
병원계 사용자측은 지난 교섭에서 합의한 대로 15일 오후 1시 소화아동병원에서 열린 제5차 축조교섭에서 노측 요구안에 대한 사측 7개 특성의 의견을 담은 단일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보건노조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 결국 양측은 입장 조율을 하지 못한 채 교섭을 마무리졌다.

이날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단일안은 지난 조정기간 사측이 중노위에 제시했던 사용자안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형식면에서만 노조 요구안에 맞게 수정했을뿐 내용상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이번에 사측이 제시한 단일안은 지난번 제출했던 사용자안과 다소 변화가 있다”며 “노조측이 불만이긴 하나,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측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지부파업이 5일 밖에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양측간 타협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이미 파업을 시작한 후 중재안이 나오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이번 주말내 노측과 합의해 18일(월) 오전까지는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양측은 이날 밤 10시 교섭을 재개해 16일(토) 오전까지 밤샘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16일 오후 2시 다시 1박 2일 교섭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1시 과천 정부청사 앞과 광화문에서 ‘노동부 규탄대회’를 가졌다.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 이후 노사간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노정관계가 악화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이런 규탄대회를 통해 직권중재 철폐와 노사 자율교섭 쟁취를 결의했다.

파업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결의대회에서 보건노조는 전국에서 상경한 조합원들이 대거 참여해 집단 삭발투쟁, 거리행진 등을 통한 투쟁의지를 다졌다.

또 보건노조는 이날, 산별교섭에서 특성별 교섭 대표를 맡고 있는 한양대의료원과 소화아동병원을 대상으로 집중 타격투쟁을 전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파업투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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