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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김재정 회장, 내년 선거 불출마 선언
[ 2005년 07월 16일 09시 16분 ]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이 내년 의협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16일 공식 밝혔다.

아울러 의료계는 약사들의 불법진료 근절과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전쟁을 선포했다.

의사협회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전국 시도의사회 대표자 및 의대생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표자 궐기대회'를 가졌다.

궐기대회에서 의협 김재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2000년 조제위임제도를 시행하면서 의들의 고유영역인 투약권을 약사들에게 강탈당했다"며 "국민건강을 말살하는 약대 6년제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최근 일련의 대외적인 활동을 둘러싸고 의료계 일각에서 내년 회장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정치적 쇼가 아니냐는 소리가 있는 데 절대 그런것이 아니다"며 "내년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조제위임제도 5년이 지난 2005년 약사들은 약대 6년제라는 명분하에 약료를 내세워 의사들의 진료권까지 빼앗으려 하고 있다"라며 "이에 분노한 8만 의사와 2만 의대생들은 약사들의 불법진료 근절을 위한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궐기대회장에 투쟁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졸속 날치기 약대 6년제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실패한 조제위임제도에 대한 재평가위원회를 국회내 설치해 전면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협 김재정 회장은 '약사들의 불법진료를 완전히 추방하도록 약사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에는 제주도를 포함 전국 시도의사회 뿐만 아니라 의대생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가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강행추진 중인 교육부의 약대 6년제 정책의 문제점을 집중 성토했다.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자연합회도 만약 정부가 약대 6년제를 졸속으로 강행할 경우, 수업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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