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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사 마라톤교섭 실패 D-2 총파업 임박
[ 2005년 07월 17일 21시 24분 ]
병원 노사는 주말의 밤샘교섭에도 불구, 노조의 산별 5대 요구안과 관련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오는 20일 예정된 보건노조의 총파업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수순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노사 양측은 주말인 15일~16일 두차례의 밤샘교섭을 갖고 집중협상에 돌입했으나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5대 요구안 중 임금과 관련해 보건노조는 9.89%의 임금인상과 최저임금 월82만5509원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임금동결과 최저임금 시급3200원을 주장했다.

또 노조는 온건한 주5일제 근무 전면 확대시행과 변형근로 및 노동강도 강화 금지를 요구했고, 사측은 토요일 외래 진료 유지와 주 40시간제 근무 및 노측의 요구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 밖에 노조는 사용자단체 구성과 관련, 2005년 말까지 법적 효력이 있는 사용자단체를 구성하고 산별협약의 유효기간 체결일로부터 1년간 산별적 노조활동 보장을 요구했다.

반면 사용자측은 체결일로 부터 2년간 쟁의행위를 금지하고 노조 전임자 30% 감축을 요구했으며 사용자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입장차로 인해 보건노조는 오는 20일 오전 7시 각 병원 로비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직권중재 철폐와 올해 임단협에 관한 비상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측은 "총파업이 며칠 안 남은 상황에서 사측은 성의없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교섭 장소 섭외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이러한 사측의 모습은 직권중재에 의지한 채 시간을 벌려는 모습으로 비춰져 사측의 노사 자율 타결 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 이후에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는 병원 노사는 오늘(18일) 오후 2시 또 한차례의 축조교섭을 계획하고 있지만, 20일 예정된 병원 총파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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